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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의 아름다운 무늬

골라잡앗 2021. 8. 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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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r.freepik.com

무당벌레의 앞날개는 단단한 딱지날개로 변형되어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뒷날개는 오직 날아오를 때에만 사용합니다. 이것은 무당벌레의 몸을 효율적으로 진화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무당벌레는 애벌레 시절에는 썩은 나무속을 집으로 여기며 그 집을 먹고 자랍니다. 애벌레 기간은 보통 1~3년으로 사고 있는 집에 따라 어른벌레의 몸집 등이 결정됩니다. 어른벌레가 되면 나무의 속 대신 수액을 먹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수컷의 어른벌레는 수액과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며 살아갑니다.

 

무당벌레과의 곤충들은 반구형으로 적, 백, 황, 흑의 귀여운 물방울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을 닮은 곤충,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 것 같이 보인다 하여 천도충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무당벌레는 적과 흑을 기본 바탕색으로 무늬가 화려한 보석처럼 빛나 보일뿐만 아니라 진딧물을 잡아먹고 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유익한 곤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무당벌레의 무늬는 사실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경고색입니다. 포식자가 두 번 다시 습격하지 않게 효과적으로 기억시키기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당벌레를 손으로 잡으면 다리의 관절에서 오렌지색의 고약한 냄새가 나는 분비물이 나옵니다. 이 분비물은 방어 물질로 개미나 새의 공격에 실제로 효과가 있어 무당벌레는 경고의 간판을 아름다운 색과 무늬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당벌레가 무리지어 있으면 새도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일정한 장소에 무당벌레들이 무리지어 있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적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집단 방어의 행동으로 화려한 빛깔을 가진 무당벌레들이 모인 것은 새들에게는 아주 큰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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