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라이벌과의 경쟁과 독창력의 관계 : 자녀육아

골라잡앗 2021. 8. 22. 18:55
반응형

아이들 모습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유아기의 생활 속에서 친구와 같은 또래의 친척들은 좋은 라이벌입니다. 라이벌이라는 것이 사이가 나빠서 싸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비슷한 행동패턴중에서 지고 싶지 않은 마음, 상대보다 위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작용하여 서로가 서로를 성장시켜 갑니다. 라이벌 어감자체가 조금 안좋을 수도 있으나 서로 윈윈하는 관계로 생각하면 큰 거부감이 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독창력의 근원은 다른 사람에게 지고 싶지 않다, 남이 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자신이 최초로 하고 싶다라는 강력한 의지이고 에너지입니다. 비록 금방 성과를 낼 수 없어도 이런 라이벌 의식이 있다면 노력을 하는 원동력이 되고 몇 번이나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 라이벌 의식을 기르고 독창력을 길러 가기 위해서도 좋은 라이벌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이 스스로 그런 친구를 찾아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그러한 라이벌을 찾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좋은 라이벌이 되는 데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능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될 수 있으면 자신의 아이보다 조금 수준이 높은 친구가 좋습니다. 자기보다 수준이 낮은 사람을 상대로 하고 있어서는 향상은 바라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연령은 너무 차이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차가 너무 난다면 처음부터 라이벌 의식을 가지지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부모나 어른들은 라이벌이 될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 있어서 어른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형제도 라이벌이 되기 어렵습니다. 형제는 동일한 생활 공간과 패턴속에서 지내기 때문입니다. 물론 싸우기도 하지만 너무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라이벌 의식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여러 친구들을 만나고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서도 자녀의 좋은 라이벌이 될만한 친구가 있는지 눈여겨 보고 의도적으로 같이 지낼 수 있도록 해주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단, '누구랑은 사이좋게 지내고 누구랑은 놀지마' 처럼 명령하듯이 강제적으로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를 만들어서 라이벌로 생각되는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응형